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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가치 하락 시대 (투자 준비, 자산 배분, 장기 투자)

by worthy-loo 2026. 2. 3.

최근 투자 시장의 과열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현금은 휴지 조각"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투자 광풍에 휩쓸리기보다는, 왜 현금 가치가 약화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통화량 증가와 재정 정책의 변화가 가져올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살펴보고,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현금 하락 시대를 대비해야한다.
현금

현금 가치 하락의 구조적 배경과 투자 준비의 필요성

현금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은 단순한 투자 권유가 아니라, 거시경제 구조에 대한 냉정한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각국은 국채 발행량을 늘리고 확장적 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당연히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다른 투자 자산들의 시장은 활성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가부채를 관리하는 것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국가가 잠시 국가 부채를 관리하더라도, 선거가 있거나 큰 국가 변고가 생기면 다시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목격해 온 패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현금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희석될 수밖에 없으며, "현금이 휴지 조각처럼 될 것"이라는 비유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두가 무조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처럼 통화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시점에는 투자를 온전히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상대적 빈곤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무작정 다른 분야에 투자한다면 오히려 진짜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투자 준비가 안 된 분들에게는 억지로 투자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느 정도 아는 분야가 있거나 아는 투자 방법론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투자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자신의 위험 수용 성향입니다. 누군가는 위험을 기꺼이 수용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희망하고, 또 누군가는 절대 원금 손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극단적인 보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투자자의 리스크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1천만 원이 있을 때 가장 적합한 투자 대상도 다르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금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나 자신의 습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자 성향 특징 적합한 전략
위험 선호형 높은 수익률 추구, 변동성 감내 가능 성장주, 코인, 테마 ETF
보수형 원금 보존 우선, 안정성 중시 채권, 배당주, 금
균형형 수익과 안정성 균형 추구 분산 ETF, 포트폴리오 구성

또한 투자금이 내게 어느 정도의 가치인지도 두 번째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이라면, 아무리 위험 선호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너무 모든 돈을 위험한 곳에 던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말 의미 없는 수준으로 작은 돈이라면, 한번 위험성이 있는 곳에도 돈을 넣어 보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미국계 회계사가 관리하는 고객 중 한 CEO는 비트코인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10억만 투자해 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분에게 10억은 없어도 되는 돈이었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가치가 얼마나 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자산 배분 전략과 시장 모니터링의 중요성

중장기적으로 볼 때 자산 배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정적인 것과 위험한 것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자산과 해외 자산으로 나누고, 실물 자산과 디지털 자산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요즘 자산 시장의 쏠림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금도 올랐고 부동산도 올랐으며 특히 주식 시장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주머니에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어서, 코인 시장이 주춤해졌습니다. 한때 코인 시장이 가장 불타올랐는데, 요즘은 코인보다도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좋을 것 같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많은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몰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시장에 일정 시드를 넣어 놓는 것도 하나의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쪽 시장에 실망한 세력들이 이쪽으로 넘어왔을 때, 내가 미리 넣어놨던 돈들이 급등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자산 쏠림 현상이 심해지다 보니, 어디로 쏠리고 있는지 매일 모니터하는 습성을 갖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매일 모니터하려면 어쩔 수 없이 돈을 넣어놔야 합니다. 시장에 투자하지 않고 매일 쳐다보는 것은 등급입니다. 돈을 넣어놔야 공부도 하게 되고 쳐다볼 수 있게 되며 고민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소액이라도 다양한 형태로 자산 배분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이는 단순히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흐름을 실시간으로 체감하기 위한 학습 과정이기도 합니다.

주식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고 기업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분들이 굳이 한 종목을 선별하거나 선택하는 투자 방식은 좋지 않습니다. 분산 투자도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미국 주식 ETF나 AI 관련 ETF, 미래 선도적인 테마에 전문가들이 알아서 밸런스 있게 투자하는 상품으로 구색을 맞춰놓은 것들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ETF는 분산 투자를 자연스럽게 전문가가 해주기 때문에, 직접 관리할 자원이 없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 어떤 ETF는 디지털과 실물을 섞어서 분산 투자해 놓은 것도 있고, 국가들을 섞어서 해 놓은 것들도 있습니다.

장기 투자 테마와 금, 달러 가치에 대한 전망

앞으로 AI와 로봇이 20년에서 30년 동안의 혁신을 리드할 분야가 될 것입니다. 요즘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해서 배터리, 원전, 전력 인프라 같은 여러 테마들이 떠오르고 있는데, 결국 이런 것들이 왜 주목받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전부 AI를 구현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로봇도 피지컬 AI라고 불리는 AI 범주에 해당되는 물성을 가진 대상입니다. 따라서 AI라는 테마는 과거 인터넷 테마나 스마트폰 테마처럼 10년 이상 지속될 테마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전혀 새로운 바이오 테마가 있다고 보지 말고, 전부 AI로 귀결되어서 해석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금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은 지난 몇 세기 동안 지켜봐 온 자산으로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도 새로 채굴되고 채광됩니다. 그러다 보니 공급이 자꾸 더 생기지만, 금을 캐내면 유통 시장에서 다 사라져 버립니다. 금을 소비하는 방식의 50% 이상은 귀금속입니다. 누군가에게 반지나 귀걸이, 목걸이로 들어간 금은 급전이 필요하다고 냉큼 팔아버리지 않습니다. 의미가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시장 유통 시장에서 빠져버립니다. 저장되어서 그냥 유통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자산 장점 단점 전망
희소성 유지, 중앙은행 매수 단기 급등 후 조정 가능 장기 투자 매력 유지
달러 기축통화, 국채 금리 상승 점진적 약세 전망 급격한 폭락 가능성 낮음
주식 장기 수익률 압도적 단기 변동성 큼 10년 이상 장기 보유 권장

따라서 금은 원래도 희소한 물건이지만, 더 공급해도 희소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가채 연수는 점점 얼마 안 남았는데 캐낸 금은 자꾸 어딘가로 빠져버립니다. 최근 금을 가장 많이 사는 주체들이 각 국가의 중앙은행들인데, 이것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화폐 가치에 대한 대응력을 위한 것입니다. 중앙은행에서 금과 금괴를 대거 샀는데, 이것도 국부를 저장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지 중앙은행이 금 시세가 조금 올랐다고 해서 내다파는 것이 아닙니다. 가치가 유지되기 위한 가장 근원적인 원칙인 희소성이라는 측면에서 금은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너무 급격히 올랐기 때문에 조정은 한두 차례 있을 수 있습니다.

달러에 대해서도 우려감이 많지만, 스테이블 코인과 미국채 시장의 흐름을 바탕으로 달러 가치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채권 시장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 미국이 2040년까지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국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국채 금리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전 세계 시중 금리가 적지 않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많은 국가의 시중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화폐 가치가 완전히 폭락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선 이하로는 떨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방어해 주는 수단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화폐가 달러이므로, 달러가 점진적으로 더 약세로 바뀔 것은 분명히 보이나 그 속도가 우려할 정도까지는 아닐 것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해 보면, 장기 시계열로 봤을 때는 주식이 부동산보다 훨씬 압도적인 수익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1년, 2년, 3년을 기점으로 잘랐을 때는 주식이 폭락한 적도 있고 전 고점 대비 낮아진 적도 있지만, 주식으로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진짜 자식에게 물려줄 정도는 아니더라도 10년 뒤에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이 가는 회사를 투자해 놓고 기다려 보기를 권합니다. 한 회사가 아니라 10개, 20개를 투자해 놓는다면 상당 부분이 웬만한 부동산보다도 더 올라 있을 것입니다.

요즘 투자 광풍이 심해지면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 자리, 방송국, 세미나 등 어디를 가든 전부 주식 얘기만 합니다. 이렇게 버블 또는 과열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는 작은 정보나 잘못된 정보에 휩쓸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으므로, 그 어느 때보다 투자를 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투자의 원칙은 절제된 탐욕입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자신과 가족이 좀 더 풍요롭게 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걸 잊어버리거나 너무 과도하고 성급한 욕심이 오히려 큰 화를 부를 때가 있습니다. 절제된 탐욕이라면 나눌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으며, 풍족하진 않지만 같이 고생한 누군가와 동료, 선배, 후배, 파트너 회사와 나눌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현금 가치 하락은 거스를 수 없는 거시적 흐름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무조건 투자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준비 상태와 위험 수용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산된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투자는 단순히 돈을 늘리는 수단이 아니라,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고 상대적 빈곤을 예방하는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절제된 탐욕과 책임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투자 경험이 전혀 없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먼저 자신의 위험 수용 성향과 투자 가능 금액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라면 개별 종목보다는 미국 주식 ETF나 AI 관련 ETF처럼 전문가가 분산 투자해 놓은 상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이라도 실제 돈을 넣어야 시장을 모니터하고 공부하게 되므로, 없어도 되는 돈으로 작게 시작해 보세요.

Q. 지금 주식 시장이 과열된 것 같은데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주식은 부동산보다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여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기 급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10년 이상 장기 보유할 수 있는 믿음직한 회사나 ETF에 분산 투자하는 것입니다. 과열 시기일수록 신중하되, 투자 자체를 회피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접근하세요.

Q. 금과 달러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한가요?
A. 금은 희소성과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로 장기 투자 매력이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러는 점진적 약세가 예상되지만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급격한 폭락 가능성은 낮습니다. 안전 자산으로서 두 자산 모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되, 전체 자산의 일부로만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 저라면 2026년은 '이렇게' 투자할 겁니다 (박정호 교수)

채널명: 머니인사이드

https://www.youtube.com/watch?v=MdxecMyb2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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