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주식 시장은 16.4% 상승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주식은 무려 75.6%나 올랐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는 되돌릴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2026년 투자 전략입니다. 이 글에서는 올해 미국 주식이 상승할 것이라는 세 가지 근거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자산을 제시합니다. 다만 정치적 낙관론에만 기댄 투자 논리의 위험성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정책이 주도하는 강제 상승
2026년 미국 주식 시장의 첫 번째 상승 근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이해관계입니다. 올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는 "선거에서 지면 탄핵당할 것"이라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사업가 출신이자 시장주의자인 그는 주식 시장을 정치적 성과의 핵심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유세 현장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주식 시장이 51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자신의 치적으로 강조했고, 2026년 1월 6일에도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우리의 국가 안보와 금융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의지는 실제 경제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 4분기 GDP 성장률 예측치가 5%를 넘어섰는데, 이는 선진국 경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입니다. 한국이 2026년 GDP 2%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 격차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특히 관세 정책으로 수출이 급증했고,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통한 석유 확보 전략도 석유 가격 하락과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금리 인하 압박입니다. 트럼프는 통화 정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려 하고 있으며, 연준 의장 자리에 금리 인하에 동의하는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는 곧 신용 창출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S&P 500 지수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전체 통화량 증가와 비례해 상승해왔으며, 트럼프는 이 '돈 풀기'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정책 수단 | 구체적 내용 | 시장 영향 |
|---|---|---|
| 관세 정책 | 전 세계 관세 부과로 수출 급증 | 4분기 GDP 5% 성장 |
| 석유 확보 |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 유도 | 석유 가격 하락, 물가 안정 |
| 금리 인하 | 연준 의장 교체 압박 | 유동성 증가, 자산 가격 상승 |
하지만 이러한 낙관론에는 명확한 위험이 존재합니다. 트럼프 스스로 "내게는 국제법이 필요 없다. 내 도덕성만이 나를 멈출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막가파식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은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노킹스(No Kings)' 운동으로 반발이 일어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반발이 트럼프로 하여금 선거 승리를 위해 더욱 경제 활성화에 몰두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의지가 시장을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투자자는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AI 전쟁 시대의 구조적 지지선
많은 투자자들이 3년 연속 15% 이상의 상승률에 대해 버블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대출까지 받아가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단순한 경기 순환이 아니라 AI 패권을 둘러싼 미중 전쟁 구도로 해석해야 합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전기를 무료 제공하며 AI 창업을 지원하고 있고, 1등을 잡기 위한 2등의 자세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과 로봇 택시 산업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CES 박람회에서도 "중국을 따라갈 자신이 없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러한 전쟁 상황에서는 물불을 가릴 여유가 없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AI 전쟁에서 밀리면 중국에게 패권을 넘겨주고 국가 경쟁력이 끝장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합니다. 거품이니 빈부 격차니 하는 문제는 차후 고민할 사안입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이 도중에 휘청일지언정 완전히 무너지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금융 시장이 망가지면 모든 투자가 멈추고, 고용이 위축되며, 자금 경색으로 끝없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그 순간 미국은 중국에게 순식간에 따라 잡히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해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도 주가가 급락하자 곧바로 막대한 유동성을 풀어 시장을 안정시켰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라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따라서 올해 조정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에도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주가가 약 20% 하락했을 때, 이를 기회로 본 투자자들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논리에도 맹점은 있습니다. AI 전쟁이라는 프레임이 모든 위험 요소를 덮을 수 있다는 가정은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기술 패권 경쟁은 분명 중요하지만, 그것이 금융 시장의 밸류에이션 리스크, 지정학적 불확실성, 통화 정책 오류 가능성을 모두 무효화하지는 않습니다. "휘청일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는 표현은 투자자에게 일종의 심리적 안전장치를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언제 어느 정도로 휘청일지 예측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의 추격이 예상보다 빠를 경우, 미국의 대응이 오히려 과잉 투자와 자원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 본질과 S&P 500 투자 전략
더욱 본질적인 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여전히 지구상에서 자본주의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국가입니다. 외계인의 시각에서 지구 어디에 투자할지 선택한다면, 가장 많은 자본이 모여 있고, 가장 친시장적이며, 혁신과 인센티브, 노동 유연화, 자유 시장이 활성화된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1위부터 15위까지 대부분 미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대만의 TSMC 한 곳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그리고 15위에 중국의 텐센트가 있을 뿐입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파이 차트에서도 미국은 55% 이상을 점유하며, 그 뒤를 일본, 영국, 중국이 한참 뒤에서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도적 우위는 단순히 현재의 성과만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의 우월성에서 비롯됩니다. 자본주의는 투자자가 자본에 투자하면 그 자본이 일을 해서 이익을 내고, 그 이익을 다시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입니다. 이 시스템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곳이 미국이며, 그 결과가 바로 S&P 500의 장기 우상향입니다. 워렌 버핏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그냥 딱 한 가지 금융 상품에만 투자하세요"라며 미국 상위 500개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S&P 500 ETF를 추천했습니다. 미국 전체 가치의 80%에 투자하는 것이자 미국 그 자체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구체적 투자 자산은 나스닥 100 ETF입니다. 지금은 AI 시대이자 AI 전쟁 중이므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부의 대이동을 포착하려면 AI 기술 기업 상위 10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나스닥 100이 적합합니다. 주식을 여전히 위험 자산으로만 인식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성장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우상향 할 수밖에 없습니다. 100만 원을 정기 예금에만 맡기면 평균 금리 3.54%를 받아도 물가 상승률 4.25%에 못 미쳐 실질 자산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예금조차 하지 않으면 매년 -4%씩 자산이 잠식됩니다. 달리지 않으면 뒤처지는 시대에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투자 상품 | 구성 | 투자 의미 |
|---|---|---|
| S&P 500 ETF | 미국 상위 500개 기업 |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 |
| 나스닥 100 ETF | AI 기술 기업 상위 100개 | 4차 산업혁명 중심 투자 |
그러나 이 논리 역시 비판 없이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미국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주장은 현 시점의 패권 구조를 영구적인 것으로 가정합니다. 역사적으로 패권 국가는 계속 바뀌어 왔으며, 영국이 그랬고, 네덜란드가 그랬듯 미국의 지배력도 언젠가는 약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기술 추격 속도와 유럽의 규제 강화, 신흥국의 성장 등을 고려하면 미국 일극 집중 전략이 장기적으로 최선인지는 재고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S&P 500과 나스닥 100은 상당 부분 중복되며, 두 ETF 모두 빅테크 의존도가 높아 분산 투자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투자는 필수"라는 명제는 옳지만, 그것이 곧 "미국 주식만이 답"이라는 결론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2026년 미국 주식 시장은 트럼프의 정치적 의지, AI 전쟁 구도, 자본주의 시스템의 우월성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상승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100 ETF는 이러한 흐름에 편승할 수 있는 구체적 수단입니다. 하지만 정치 지도자 개인의 성향에 과도하게 의존한 논리, AI 전쟁이라는 거대 서사로 모든 리스크를 덮으려는 시도, 미국 중심주의적 사고는 모두 투자 판단의 균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그 이면의 불확실성도 냉철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국 주식이 3년 연속 15% 이상 올랐는데 이제 조정이 올 가능성은 없나요?
A. 단기 조정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 전쟁과 트럼프 정부의 선거 전략상 대규모 하락을 방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조정이 오히려 추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정치적 의지에 의존한 전망이므로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Q. S&P 500과 나스닥 100 중 어느 것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A. S&P 500은 미국 경제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안정적 선택이고, 나스닥 100은 AI와 기술주 중심의 공격적 투자입니다. 두 ETF는 상당 부분 중복되므로 본인의 위험 선호도와 투자 기간에 따라 선택하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Q. 정기 예금 금리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다면 주식 외에 다른 대안은 없나요?
A. 부동산, 금, 원자재, 채권 등 다양한 자산군이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주식만이 유일한 답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자본주의 성장에 직접 참여하는 수단으로서 주식의 효용은 분명합니다. 다만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 2026년에는 딱 3개만 주구장창 사세요 (ETF 3개)
채널명: 김잔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