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4 코스피 급락 원인 (수급 분석, 반도체 전망, 대응 전략) 솔직히 저는 장중에 1,500원대 환율을 보면서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전쟁이 터진 건 우리나라가 아닌데, 왜 우리 증시만 이렇게 무너지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이스라엘 증시는 오히려 올랐고, 미국 나스닥은 1%도 안 빠졌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니 이번 급락은 전쟁 자체보다 수급 구조와 파생 상품 만기가 겹친 타이밍 문제였습니다. 외국인이 2월 중순 이후 코스피에서만 20조 원을 매도했고, 그동안 이 물량을 받아주던 기관 프로그램 매수와 ETF 매입이 3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롤오버(rollover)에 들어가면서 방어막이 무너진 겁니다. 여기서 롤오버란 선물·옵션 계약이 만기에 가까워지면서 포지션을 다음 월물로 이전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이때 프로그램 매도.. 2026. 3. 7. 주식 투자 원칙 (대형주 타이밍, 고점 신호, 패시브 전략) 솔직히 저는 몇 년 전만 해도 '대형주는 안전하다'는 막연한 믿음만 갖고 있었습니다. 시장이 조용할 때는 아무도 주식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어느 날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평소 투자 얘기 한 번 안 하던 동료가 "요즘 그거 사면 늦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질문을 듣는 순간, 가격을 보기도 전에 머릿속이 먼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사야 하나'가 아니라 '왜 이제 이런 질문이 나오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원칙 없이 소액을 한 번에 넣고 하루에 몇 번씩 차트를 보던 그때, 저는 매수 직후 하락보다 '매도 직후 상승'이 더 고통스럽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대형주 투자와 전고점 기준 매도 원칙제가 처음 대형주에 진입했을 때는 '이 정도 회사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판단이 전부였습니다. 매수 직후 며칠간.. 2026. 3. 3. 한국 증시 전환점 (ETF 자금, ROE 개선, 반도체 실적) 코스피가 6,000선을 넘고 삼성전자가 20만 원을 돌파하는 지금, 시장은 "과거와 다르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57조 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개인은 ETF를 통해 60조 원을 순매수했습니다(출처: 한국거래소). 저 역시 몇 년 전부터 개별 종목 중심에서 ETF 비중을 늘려왔는데, 이번 상승장에서 체감한 안정감은 과거와 확연히 달랐습니다.ETF 자금 유입과 시장 구조 변화한국 증시는 2024년 들어 구조적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과거 외국인 수급이 지수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개인의 ETF 자금이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서 ETF란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아 분산 투자 효과를 주는 상품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2026. 2. 28. 상승장의 함정 (심리 착각, 금리 변수, 포트 전략)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주식이 쉽다"라고 느끼는 순간, 가장 위험한 신호가 켜집니다. 여의도가 축제 분위기라는 말이 나올 때, 정작 점심값이 비싸진 게 아니라 사고의 속도가 빨라진 겁니다. 저도 예전에 특정 업종이 한 달 내내 강세를 보이던 시기, 커뮤니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걸 목격했습니다. "조정은 없다, 시대가 바뀌었다"는 말이 유행하던 바로 그다음 주, 별다른 악재 없이 장이 흔들렸습니다. 상승장에서 진짜 경계해야 할 것은 공포가 아니라, 공포가 사라진 자리에 자리 잡은 확신입니다.상승장이 만드는 심리 착각과 의사결정 왜곡코스피 6,200을 넘어서는 장에서 가장 위험한 건 숫자가 아니라 심리입니다. 여의도 현장에서 "출근길이 가볍다", "비싼 거 먹자"는 말이 나올 때, 이건 단순한 농담이 아닙.. 2026.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