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1 유동성 장세의 정체 (통화량, 금융상품, 실물경기) "유동성 장세"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돈이 많이 풀렸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계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 운용팀과 리서치팀이 함께했던 한 달짜리 스터디에서 이 개념을 뜯어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당시 시장은 분명 "돈이 풀렸다"라고 했는데, 체감은 달랐습니다. 기업 실적은 특별히 좋지 않았는데 특정 테마만 폭등했고, 실물경기 관련 업종은 뉴스 한 줄에 출렁거렸습니다. 그때 한 동료가 던진 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돈이 도는 게 아니라, 돈이 멈춰 있는 곳이 바뀌는 거다."통화량과 금융상품, 같은 돈이 아니다유동성이라는 말 속에는 사실 여러 층위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M2, 그리고 더 넓은 개념인 LF나 L까지, 이 모.. 2026. 2. 25. 이전 1 다음